사천 93년생 남성 영국 등 체류...2일 확진…마산의료원 이송
진주 61년생 여성 윙스타워 스파 이용...해당 건물 폐쇄 연장 

경남 사천에서도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사천에서도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에서는 사천 1명, 진주 1명 등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나왔다. 경남도는 3일 오전 10시30분께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조치상황 브리핑을 했다. 

사천지역 첫 확진자(경남 106번)는 93년생 남성으로 2월 26일부터 영국, 아이슬란드 등에 체류하다가 4월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진주시와 사천시가 운영하는 전세버스로 서진주IC까지 이동했고, 이후 사천시 관용차량으로 입국자 생활안전시설(임시검사시설)로 이송했다. 이 유학생은 4월 1일 밤 23시에 시설에 도착했으며, 4월 2일 검사를 받았다. 4월 2일 오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진주에서는 61년생 여성(경남 107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 여성은 윙스타워 내 온천을 자주 이용했고, 기존 확진자 3명이 공통으로 다녀간 3월 21일에도 이곳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경남 93번, 97번, 107번 확진자가 3월 21일 윙스온천 여탕 이용이라는 접점이 있고, 98번 확진자는 부부인 97번 확진자에게 전파됐다고 가정한다면, 3월 21일 17시 이후 윙스온천 여탕에 전파 가능한 확진자가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을 심층역학조사 중에 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브리핑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윙스타워 선별진료소에는 총 1708명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992명이 검사를 했다. 이에 경남 107번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518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음성은 473명이 나왔다. 

도는 진주 윙스타워 건물 폐쇄 연장을 결정했으며, 진주 스파랜드는 4월 14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잔는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타워 내 온천(스파)을 방문하신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남도에는 코로나19 환자 70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2명이 퇴원 준비 중에 있다. 4월 3일 오전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총 34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증이며, 나머지 32명은 경증으로 파악됐다. 


도내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 해외 입국자 12명(증1명, 106번),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윙스타워 관련 8명(증 1명, 107번),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불명 5명(경남25·72,84번(완치) / 87, 88번)이다. 현재 도내 잔여병상은 151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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