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비토의 눈물, 누가 멈추게 할 것인가! 비토의 눈물, 누가 멈추게 할 것인가! 1957년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에서 일어난 한센인 집단학살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갔다. 그러던 중 2000년대 들어 한센인에 대한 과거 인권침해사례 등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다시 관심을 끌었고, 2005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한센인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벌이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앞선 기사에서 비토리 사건을 간략히 훑어봤지만 궁금증을 완전히 풀지는 못했다. 당시 영복원에서 비토리로 들어가겠다는 결정을 내림에 있어 행정기관이나 정치인, 그 외 이른바 지역 유지들이 뭔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이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워낙 큰 사건이 터지자 모두 입을 다물지 않았나 생각된다.‘비토 한센인 학살사건’에 풀리지 않은 끝나지 않은 통곡 | 하병주 기자 | 2011-12-28 17:05 아름다운 섬 '비토'에 숨은 '핏빛' 이야기 아름다운 섬 '비토'에 숨은 '핏빛' 이야기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섬의 모양이 날아가는 토끼를 닮아 이름 지어졌다는 이 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이 비토가 고대소설 ‘별주부전’의 고향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짐으로써 관광단지로 거듭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겉보기엔 한없이 소박하고 평화로운 섬 비토. 그러나 50여 년 전, 이 섬에서 상상하기 힘들만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음을 아는 이는 드물다. 수 십 명이 죽창에 찔리고 돌에 맞고 불에 타 죽거나 다친 사건. 그것도 경찰의 방관 아래 민간인에 의해 저질러진 사건 끝나지 않은 통곡 | 하병주 기자 | 2011-12-26 11:27 임계선(臨界線) 임계선(臨界線)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한글 고대소설 ‘별주부전’의 고향으로 불리며, 싱싱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을 끌고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최근엔 사천시가 적잖은 사업비를 들여 비토관광단지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섬 비토는 시대의 아픈 역사도 함께 간직하고 있으니, 1957년 여름에 발생한 ‘한센인 집단학살’이 그것이다. 한센병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고 국가 정책마저 정비가 부족하던 시절,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나환자들을 비토리 마을주민들이 역시 같은 이유로 죽음으로 내몰았던 사건이다. 이로 인해 최소한 26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더 많은 숫자의 사람이 다쳤지만 가해자 처벌은 부족했다. 무고한 희생자에 대한 보상도 이뤄지 끝나지 않은 통곡 | 하병주 기자 | 2011-12-23 09:5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