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교 교직원 확진에 학생·교직원 70여 명 검사

인근 진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소식에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뉴스사천 DB)
인근 진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소식에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인근 진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소식에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사천시 동지역 한 중학교에 근무 중인 교직원 1명(진주 거주)이 12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 등 70여 명을 검사했다. 이 확진자는 거주지가 진주시여서, 진주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해당 중학교 학생들은 이날 오전 하교 조치를 했으며, 동지역 학원들도 다수 임시 휴원 조치를 했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진주지역 확진자 접촉자와 사천지역 동선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천시는 12일 오전 시 관내 모든 대중목욕탕에 지도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지역내 문화체육 행사 비대면 또는 연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천교육지원청도 최근 학교 관련 확진 소식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사천교육지원청 역시 최근 진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2명이 자가격리 중에 있다. 시와 교육청은 신학기 학교 관련 코로나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내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 추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진주 85명, 남해 5명, 창원 3명, 사천·거제·김해·밀양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만 80명이다. 이 외에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누적 14명(사천 4, 진주 10)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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