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조로워’
일부 두통 등 증세…중증 이상 증세는 ‘없어’

사천시보건소 직원들과 사천소방서 119 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의 백신 접종이 지난 7일부터 사천시보건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1차 대응요원들은 밤낮 없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년 넘게 뛰어다녔던 이들이다. 사진은 이현복 사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이 7일 오전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천시보건소 직원들과 사천소방서 119 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의 백신 접종이 지난 7일부터 사천시보건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1차 대응요원들은 밤낮 없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년 넘게 뛰어다녔던 이들이다. 사진은 이현복 사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이 7일 오전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4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종사자 1006명(입소자 14명, 종사자 992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 1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계획대비 접종률은 98%로 집계됐다. 

지난 4일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197명), 정신병원 종사자·입소자(829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7일부터는 사천시보건소 직원과 사천소방서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67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관과 1차 대응요원 등 접종은 모두 9일까지 마무리된다. 이번에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초 사이 2차 접종이 예정돼 있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를 시작으로 사천지역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후에 가벼운 두통, 근육통 등을 호소했던 사람은 일부 있었으나,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의료기관 긴밀하게 협업해 접종자들의 이상반응을 잘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내에서는 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337건(아스트라제네카 334건, 화이자 3건)의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이 나왔으나, 중증 이상의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가벼운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 증세를 보였다. 

한편, 사천시에서는 지난 2월 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넘게 나오지 않고 있다. 3월 8일 기준 완치자는 10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7명이다. 최근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이 있어 사천지역 자가격리자는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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