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흉기 든 남성 봤다" 신고에 사천경찰, 동서금동·동서동 일대 수색
경찰 "탐문 결과 헌 칼 주워서 집에 들고 간 남성으로 확인...범죄 용의점 없어"

 8월 5일 밤 경남 사천시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비상이 걸렸으나, 경찰 추적 결과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8월 5일 밤 경남 사천시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비상이 걸렸으나, 경찰 추적 결과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8월 5일 밤 경남 사천시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천시와 경찰 모두 비상이 걸렸으나, 탐문 결과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5일 저녁 8시 전후해 동서금동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소지한 채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동서금동과 동서동 일대를 밤 11시까지 수색하고, 탐문을 진행했다.

경찰 탐문 결과, 60대 A씨가 산책 중 쓰레기봉투에서 헌 칼을 발견해 집에 가져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경찰서는 "거동수상자 신고에 따라 일대를 탐문한 결과, 한 주민이 신고 장소 주변 쓰레기 더미에 있던 칼을 주워서 집에 가지고 간 것으로 확인했다"며 "범죄 관련 용의점이 없어서, 신고 지역 일대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8월 5일 진주시와 사천시가 발송한 재난문자
8월 5일 진주시와 사천시가 발송한 재난문자

사천시도 5일 밤 칼을 소지한 거동수상자 주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가, 다시 "오인 신고였다"는 문자를 재발송했다. 

이보다 앞서 5일 낮 경남 진주시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진주경찰서는 5일 낮 12시 5분께 진주시 주약동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했다. 경찰이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을 수색한 결과, 인근 공사현장 관계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허리에 작업용 줄을 자르는 용도로 쓰는 칼을 차고 다니다 오해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도 낮 1시 43분께 관련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3시 27분께 경찰 수색 종료 소식과 함께 '오인 신고'였다고 재난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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