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 "흉기 추정 물체 든 남성 봤다" 신고에 동서금동 일대 수색
5일 낮 ‘진주 흉기 신고’는 인근 공사장 관계자의 작업 용도로 확인돼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5일 경남 진주에 이어 사천에서도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든 남성을 거리에서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5일 저녁 8시 전후해 동서금동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소지한 채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천경찰은 "동서금동 한 교량 인근에 거동수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동원 가능한 인원을 모두 투입해 일대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천시는 5일 밤 9시 33분께 '[사천시] 현재 사천시 동금동 인근 칼을 소지한 거동수상자(60대 중반, 남자, 곤색잠바, 어두운 긴바지, 야구모자) 발견 시 접근하지 마시고 112 또는 사천경찰서로 즉시 연락 바람'이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보다 앞서 5일 낮 경남 진주시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진주경찰서는 5일 낮 12시 5분께 진주시 주약동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했다. 경찰이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을 수색한 결과, 인근 공사현장 관계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허리에 작업용 줄을 자르는 용도로 쓰는 칼을 차고 다니다 오해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도 낮 1시 43분께 관련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3시 27분께 경찰 수색 종료 소식과 함께 '오인 신고'였다고 재난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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