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18회 안점산 봉화문화제 열려
용현면민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안점산 봉화문화제는 통일염원과 용현면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문화제 행사 후에는 봉화대 주변 자연정화 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안점산은 해발 310미터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남으로는 각산, 북으로는 진주의 망진산 봉수와 소통한 봉수대를 지녔다. 안점산 봉수대는 고려 때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1422년)에는 봉수군 25명이 중무장하고 지켰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일제침탈에 의해 유적지가 폐허로 방치됐다가 1993년 사천문화원에서 봉수대 5기와 성곽을 복원했다. 1997년 12월 경남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됐다.
이 봉화제는 1995년 8월 15일부터 통일기원 전국 봉화제 추진본부에서 주최한 ‘통일염원 봉화올리기’ 행사의 일환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김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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