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말 완공 예정.. 농어촌공사 “소음과 분진 피해 최소화”
가천저수지 기공식은 10월20일 오전10시, 하일규 사천지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가천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공사현장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에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하일규 지사장은 “가천마을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원했던 사업”이라 말하고, “농지 보상 과정에서 서운한 부분이 있었더라도 잘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 시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소음과 분진 피해를 최소화할 것임을 마을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가천저수지의 둑은 길이 245미터, 높이 40미터로, 최대저수량은 108만9000㎥이다. 예정대로 2014년말까지 공사를 마치면 사남면 가천리와 사촌리, 우천리 일대 145.5헥타르에 농업용수와 환경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제방공사 말고도 진입도로 623미터 이설공사와 저수지 순환도로 430미터, 관리용도로 452미터 신설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농어촌공사는 또 가천저수지 주변에 10억 원을 들여 수변복합공간도 조성한다. 농업용저수지가 순수하게 물을 저장하는 기능만 갖던 것에 비하면 특이한 경우여서 가천마을주민들이 반기는 부분이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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