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박재삼문학제 11·12일 노산공원 일원서

▲ 제14회 박재삼문학제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노상공원과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박재삼 시인을 추모하고,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기 위한 제14회 박재삼문학제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박재삼문학관 운영위원회, 박재삼 시 사랑회가 주관하는 올해 박재삼문학제에서는 전국의 문학단체 및 문인들이 대거 참여한 전국시인대회가 눈길을 끈다.

올해 행사는 박재삼 신인문학상, 학생 시 백일장, 청소년문학상, 문학제 세미나, 박재삼 시인 흉상 제막식 및 꽃밭열기, 바다음악회, 선상 특강, 참여 문인 갯벌체험, 박재삼 추모집 발간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제정된 박재삼 신인문학상은 박재삼 시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전국의 젊은 시인들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문학세미나에서는 공광규 시인의 사회로 남송우(부경대 교수, 평론가), 김용락(경북외국어대 교수, 시인), 유성호(한양대 교수, 평론가) 등의 주제 발표와 이은봉(광주대 교수, 시인), 이상옥(창신대 교수, 시인), 손택수(실천문학 대표, 시인) 등이 토론자로 나서 박재삼 시 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살핀다.

문학제에 참석한 문인들이 삼천포 앞바다를 둘러보며 강연을 듣는 '아침에 만나는 선상 문학특강'도 이채롭다. 선상특강은 고은 시인이 함께 한다.

문학제 기간 중 '박재삼 추모집' 발간기념행사도 열린다. 추모집에는 박재삼 시인과 인연이 깊은 20여 명의 문인들의 글이 담겨 있다.

'사천의 시노래' 음악회도 전국의 문인들에게 아름다운 사천의 모습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음악회에는 사천을 노래한 전국 문인들의 시를 선율에 담았다.

김경숙 박재삼문학관 운영위원장은 "박재삼 시의 서정, 꿈의 울림이 산과 바다, 하늘과 별, 세상 어느 곳 없이 다다를 수 있도록 풍성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