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 특별지원

‘일본 지진이 경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클 것인가?’

이를 두고 경남도가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경남경제대책 TF팀’ 제1차 간담회를 18일 개최했다. 일본지진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일본 수출/수입 기업체의 피해상황과 애로사항을 중간 점검해 도내 기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간담회는 경남도 정구창 경제통상국장이 주재하고,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지방중기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무역이 참여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진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없겠으나 일본의 소비위축에 따른 파프리카 수요 감소, 수입부품 조달애로, 수출물량 감소 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진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을 긴급 특별지원하고 경영안정자금 상환기간을 3개월 연장하며, 신용보증 수수료를 1.2% 수준에서 0.7%로 0.5%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 피해기업체 무역기금 만기도래 영세업체에 대해 상환기간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중소기업 피해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긴급 구조자금을 집행토록 적극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 주력품목 수출 급감 시 물류비 단가지원을 한시적으로 기존 5%에서 2% 추가지원을 검토하는 등 도내 대일본 수출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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