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독의 사천, 사처니언] 명언 속 '야망'의 진짜 의미

많이들 알고 사용하는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명언에는 사실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특별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여기에 그 전문을 담아 봅니다.


BOYS, BE AMBITIOUS, not for money, not for selfish accomplishment, not for that evanescent thing which men call fame. Be ambitious for attainment of all that a man ought to be.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돈을 위해서도 말고 이기적인 성취를 위해서도 말고, 사람들이 명성이라 부르는 덧없는 것을 위해서도 말고 단지 인간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

-William Smith Clark.


야망을 가지라고 하면 항상 떠 오르는 멋진 차에 신사복을 입고 거대한 빌딩을 소유하는 꿈과는 거리가 먼 것이 본래 이 명언을 남긴 이의 뜻이었다.

클라크 씨가 일본의 삿포로 농업학교를 떠나며 이 말을 남겼을 때, 그는 무엇을 야망이라고 부르며 성공이라 생각했을까?

눈에 보이는 성공의 증거가 없는 한 우리는 쉽사리 다른 것을 성공이라고도 야망이라고도 부르기 힘들다.

그리고 때로는 반대로 마치 포도 따먹기에 실패한 여우가 '저 포도는 신 포도야'라고 부르듯 다른 이의 성공을 평가절하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성취의 잣대는 무엇일까?

모든 물질적인 유혹에 굴복하기 보다, 자신의 욕망과 사회의 유혹에 맞서서 순간일 뿐인 인생에서 영원성을 획득하는 것.

그래서 우리는 욕망과 야망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을 수 밖에 없다.

부와 명예가 한낱 욕망의 표현일 때, 그것은 진정한 야망의 장애물로 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잠시 접어두자.

그리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삶은 과감한 모험이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 헬런 켈러)

 

새해를 맞아 우리는 또 하나의 귀중한 해를 소모하려 하는가?


남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것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무엇인가 의미있는 것으로 승화시키려 하고 있는가?

단지 마음가짐의 차이이지만, 이 차이가 장차 우리의 삶을 정반대의 길로 이끌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운전석에서 핸들을 쥐고 있는 이는 다른 누구가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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