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초, 사천만 일원서 우리고장 갯벌 체험학습 펼쳐

용현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9일 갯벌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용현초등학교(교장 문성균)에서는지난 19일 바다 생물의 터전인 갯벌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교로부터 2km 서쪽에 위치한 갯벌 체험장은 사천만 갯벌에 사는 동식물 표본 사진과 갯벌 관찰로가 설치되어 있어 가까이에 위치한 용현초로서는 앞마당과 같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용현 지역에 갯벌이 가까이 있다고는 하지만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갯벌을 체험하기란 쉽지가 않다.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거나 휴일에도 농사일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 사천만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갯벌이 줄어들고, 환경오염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이번 체험학습은 갯벌을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꼭꼭 숨어버린 게를 찾기 위해 이곳 저 곳을 둘러보는 어린이들, 갯벌 여기저기를 호미로 파보는 어린이들, 갯벌에 발이 푹푹 빠져 빠져나오지 못해 도움을 청하는 어린이들 모두가 즐거움에 흠뻑 젖었다.

저마다 준비한 그릇에 게를 잡아 담고, 자랑스럽게 내 보인다.

“선생님 게도 잡았어요”
“선생님, 망둥어도 잡았어요”

교장선생님의 삽질 따라 ‘무엇이 나올까?’ 모두의 눈망울이 함께 구르고, 조개라도 나오면 서로 잡겠다고 소리친다. 

“오늘 체험학습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우리 사천만 갯벌을 잘 보존하는 환경 지킴이가 되어 주길 바란다”
는 문성균 교장선생님의 당부를 끝으로 갯벌 체험장을 뒤로 하고 학교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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