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중 명사특강에서 환경과 평화의 중요성 강조
사천중학교(교장 김정규)는 지난 10월 16일 토요일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환경운동하는 최병수 화가를 초청하여 학생 대상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병수 화가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가져올 재앙을 경고하는 자신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너도 만들고 나도 만들면 앉아서 죽을일만 남았네. 한심한 문명'. 최병수 화가가 핵무기와 무인전투기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대 문명을 비판하며 한 말이다. 또 태평양에 떠다니는 쓰레기섬이 남한 면적의 4배에 이른다며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의 심각성도 꼬집었다.
"학교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우지도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훌륭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지?"
학생들의 궁금증에 최병수 화가는 이렇게 답했다.
"어릴때부터 칼로 깍는 취미가 있었다. 물에 빠져 옷을 말리기 위해 나무에 옷을 걸어뒀는데 자꾸 떨어졌다. 주변을 둘러보니 물가에 수양버들이 있어 칼을 꺼내 즉석에서 빨래집게를 만들어 옷을 고정시켰다." "이 때 생각하면 되는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계기가 되어서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상상은 끝이 없이 무한하게 번져 나간다"는 말과 함께 학생 대상 초청 강연이 마무리 되었다.
사천중학교
mrbin7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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