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초등학생 2박3일 교류행사 체험기
이 글은 동성초등학교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가졌던 한·일교류 행사에 참석했던 천기주학생의 글입니다.
나에게 한·일교류라는 행사는 아주 뜻 깊은 행사였다.
일본애들이랑 바디랭귀지(Body Languge)로 소통하고 언어는 다르지만 그 애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랑 같이 짝이 된 아이의 이름은 오케모토 유즈인데 유즈짱은 좀 소심하고 조용해 유즈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나는 내 짝지가 너무 답답했다.
하지만 다른 애들이랑 친해져 일본식 쎄쎄쎄도 배우고 선물도 받았다.
일본 애들은 선물을 2개 준비해 왔는데, 만나면 주는 선물이 있고 헤어질 때 주는 선물이 있다. 만날 때 주는 선물은 ‘우리 친해지자’ 하고 주는 선물이고 헤어질 때 주는 선물은 ‘우리 다음에 만나요’ 하고 주는 선물이다.
나와 가장 친한 일본친구는 후우카였다.
일본 애들이 나쁜 애들인 줄 알았는데 그건 한국사람들의 오해이다. 물론 깔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도 정이 있고 똑같은 사람이었다. 한일교류 행사가 일본 애들을 알게 해준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한편 한일교류 덕분에 2박3일간 떨어져 지낸 가족의 소중함 또한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