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학생의 이번 방문은 지구촌 시대를 맞아 공동 번영을 위해 문화교류를 지속화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동성초교 학생 대표는 일본말로, 일본 학생 대표 한국말 인사로 교류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학생들은 5개조로 짝을 이뤄 지도 교사와 조별활동에 나섰다.
첫 체험으로 이날 저녁 진주에서 열리는 남강 유등축제행사장을 둘러 보았다. 남강에 떠 있는 각종 유등이 진주성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멋진 풍경에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몸짓,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모습에서 교류의 정은 더욱 무르익는 듯 했다.
한국 요리를 대표하는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고성 공룡박물관과 상족암을 둘러보았다.
또한 삼천포 연육교를 다녀온 후 일본측 인솔교사는“섬 세 개와 육지를 이은 각기 다른 공법의 다리에서 한국인의 창의성을 봤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둘째 날 저녁은 함께한 학생·교사등과 한국학생 가족이 참여해 한식뷔페를 즐겼고, 박옥란 무용단을 초청해 한국의 멋을 나타내는 무용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또한 양측 학생들과 함께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화합을 기원하는 강강술래를 통해 우정을 나눴다.
이로써 모든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로 준비해온 선물을 교환하고 내년에 일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동성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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