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 선수와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교수가 제91회 전국체전 성화 최종주자로 나서,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대에 공동 점화를 하게 된다.

경남도는 국내 최대의 종합스포츠 제전인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특별주자는 다자녀·다문화 가구, 문화·경제·체육 등 각 분야에서 경남을 빛낸 자랑스런 경남인 10명(남자 6명, 여자 4명) 총 5개 구간에 5개조 10명을 선정, 성화봉송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1일 경남도청 광장을 출발한 성화는 경남 18개 시군 91개 구간 736.8㎞를 달려 6일 오후 3시께 주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에 도착했다. 특별주자들이 트랙을 돌아 메인무대에서 최종 주자인 여민지, 하형주 선수가 오후 6시50분 점화하게 된다.

첫 구간 주자는 무려 243회에 걸쳐 헌혈을 실천하고 있는 도내 최다 헌혈자인 최명씨(38·아름다운가게)와 생활개선회 경상남도연합회장 김정숙씨(54·생활개선회경상남도연합회장)가 성화봉송에 나선다.

두 번째 구간은 5남6녀(11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의 이철락씨(40·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결혼이주여성인 다문화 가정의 주부 김연희씨(42·진해여성회관)가 다자녀?다문화 가정의 함께 나누는 행복한 꿈을 담아 봉송에 나선다.

세 번째 구간은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씨(50·상명대 교수)와 2010년 대한민국 비파괴검사부문 기술명장에 빛나는 박현근씨(46·두산중공업)가 봉송한다.

네 번째 구간은 대한민국 스포츠 꿈나무로 섬마을에서 유도선수로의 꿈을 키워가는 이평안군(12·원량초등 연화분교)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기소총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최지은양(15·반송여중)이 꿈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스포츠 꿈나무들의 꿈과 희망의 성화를 송봉한다.

성화대에 최종 점화하게 될 다섯 번째 구간은 한국축구 사상 최초로 U-17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여민지(17·함안 대산고 2년) 선수와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씨(48·동아대 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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