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삼천포실내체육관서 대규모 응원전 '성황'

한국 대표팀의 그리스전 승리에 환호하는 사천시민들. 월드컵
"간만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오늘 밤 잠 못 이룰 것 같아요." "한국대표팀 최고!!"

2010남아공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사천시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30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1차전 그리스(13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자, 사천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국팀은 전반 7분 기성용의 프리킥 도움을 받은 이정수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7분 박지성이 상대 횡패스를 가로채 단독 돌파 후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린 끝에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

사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응원전에 많은 사천시민이 함께 했다. 월드컵
이날 사천시에서는 사천읍과 옛삼천포지역으로 나눠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다. 우천을 대비해 사천실내체육관과 삼천포실내체육관 특설무대 앞에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달아올랐다. 이날 사천실내체육관에는 1200여 명(경찰추산), 삼천포실내체육관에는 15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응원전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천시공무원노조가 응원도구를 나눠주고 있다. 월드컵
고교생 댄스 연합팀의 축하공연 월드컵
이번 응원전에는 사천지역 고교생 연합댄스팀과 지역문화단체의 공연으로 응원 열기를 더했으며, 사천시공무원노조가 무료로 응원도구와 물을 나눠줬다. 병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특전사동지회가 안전요원을 맡아 사고없는 응원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날 응원전에는 사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함께 했다. 월드컵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시민들. 월드컵
한편, 2010남아공월드컵 사천지역 응원전은 사천시, 사천시공무원노조, 문화사랑새터, 뉴스사천이 공동주관하고 있다. 뉴스사천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국-아르헨티나 전 응원을 사천공설운동장과 삼천포공설운동장에서 펼칠 예정이다.

환호하고 있는 학생들. 월드컵

 

   
전반전이 끝난 뒤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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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을 나선 학생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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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응원을 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드컵

사천시민들의 응원열기에 붉은 물결이 넘실댔다. 월드컵

 

이날 안전요원 자원봉사에 나선 사천시특전사동지회.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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