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늘 곁에 있는 성실한 일꾼" 강 "일 한번 시켜주이소"
지난 25일 뉴스사천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박 후보가 58.4%, 강 후보가 18.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당시 921명에 유권자에게 물은 결과,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박 후보가 고르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도 도의원 선거에서 맞붙어 박 후보가 강 후보를 이긴 바 있다. 현실적으로 박 후보가 앞서가고, 강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이다.
두 후보는 서부시장 활성화, 각산 케이블카, 봉남-상리간 지방도 국도 승격/확장 등 같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지난 8년 간의 의정경험을 토대로 3선에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강경렬 후보는 언론인 경력을 살려 보다 옛 삼천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동식 후보는 선거공보책자를 통해 "20년 동안 한결같은 봉사와 희생으로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들의 민원 현장에 있었다"며 "지킬 수 있는 약속, 실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역 주민의 대변자로 주민의 애환과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살아나는 지역경제, 확실한 불씨를 키우겠다"며 각종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각산~초양 케이블카 설치 등 각산 종합 개발, 서부시장 현대화사업, 학교급식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사천우수농수산물 생산지원과 판로 개척, 주민복지 편의시설 확충, 봉남-상리간 지방도 국도 승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KBS기자 출신인 강경렬 후보는 "도청과 도내 시군을 두루 취재해본 경험과 경륜을 살려 도정을 살피고 심의해 지역의 현안과 비전을 도 의정에 반영하겠다"며 "삼천포의 발전과 자생력을 높이고, 사천시와 경남도의 가교 역할을 해 삼천포 지역을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생애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삼천포항을 해양관광레저 거점 지역으로 변모시킨다는 목표를 밝혔다. 강 후보는 남해안선벨트 종합계획 적극 참여, 남일대·실안 관광개발 추진, 각산~초양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각산공원 개발, 영복원 주변 해양 레저공원 조성, 서부시장을 특성화된 전문시장으로 개발, 봉남-상리간 지방도의 국도 승격·확장 등을 공약했다.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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