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일 시청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첫 회의 열어 
이전 공공기관 지원 4건, 이주직원 지원책 29건 등 심의·확정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전 공공기관과 이주직원 지원시책 등을 심의했다. 이날 사천시는 위촉직 위원 2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전 공공기관과 이주직원 지원시책 등을 심의했다. 이날 사천시는 위촉직 위원 2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전 공공기관과 이주직원 지원시책 등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비와 우주항공청 개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는 정부의 공공기관을 사천시로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합동 기구다.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6명, 위촉직 위원 24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원종하 인제대학교 교수가 위원장, 조윤환 농협은행 사천시지부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공공기관 유치위는 공공기관등 인정의 건, 이전공공기관 지원시책, 이전공공기관 이주직원에 대한 지원시책 등 3가지 안건을 심의했다.

공공기관 유치위는 이날 ‘(사)한국항공우주 산업진흥협회’를 ‘사천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공공기관등’으로 결정해, 추후 협회가 사천시로 이전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유치위는 이전 공공기관 지원시책으로 청사 부지 매입비, 사무소 건축비, 임차료, 지역 인력 채용 인건비 지원을 의결했다.  

또한 유치위는 이전 공공기관을 따라 사천시로 전입하는 이주직원들에게 지원하는 총 29개의 발굴시책을 심의했다. 발굴된 시책은 주거분야 4건, 교통분야 4건, 이주지원금 6건, 이주가족 지원 8건, 임시청사 지원 5건, 기타 2건이다.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원종하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원종하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이날 통과된 이주직원 시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거분야에는 주택자금 금융기관 저리 융자 연계, 공동주택 단체 입주 지원, 사천살이를 위한 매뉴얼 제공 등이 있다. 교통분야에는 사천터미널과 임시청사간 노선과 진주역에서 임시청사 간 직행버스 노선 신설, 사천공항 운항노선과 고속철도(KTX, SRT) 운행 증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주지원금 분야는 이주직원 자녀양육비와 이주정착금, 주택자금 대출이자, 주거지 월세, 주택 중개 및 등기 보수 지원 등이고, 동반 이주하는 가족들을 위한 배우자 우선 인사교류, 가족 취업 알선, 가족 창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5월 말로 예정된 임시청사의 원활한 개청을 위해 임시청사 시설점검을 지원하는 한편, 청사 건축물 용도 변경, 청사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이주직원과 가족들에게 사천시와 출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문화, 관광, 체육 시설의 이용료를 감면 받을 수 있는 사천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이주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검진비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지원대상 확대와 이주직원 지원시책 구체화를 골자로 한 ‘사천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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