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천서 이륙해 남해 상공서 첫 공중급유 성공
2025년 3월까지 60여 회 공중급유 시험 추가 시행
KF-21 작전 반경과 운용 시간 확장 의미…원거리 임무 가능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5호기(단좌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후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5호기(단좌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후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방위사업청)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공중급유 비행시험이 19일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9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5호기(단좌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후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중급유 비행시험은 비행 중 KC-330 공중급유기의 급유 막대를 KF-21 공중급유 연결부에 연결한 후 급유기 내 연료(항공유)를 KF-21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중급유기를 통한 KF-21 공중급유 개념도.(이미지=방위사업청 제공)
공중급유기를 통한 KF-21 공중급유 개념도.(이미지=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공중급유 능력은 현대 전투기가 보유해야 할 필수 기능으로 KF-21의 작전 반경과 운용 시간을 확장시켜 원거리 임무 능력 등 작전 효과 및 공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공중급유를 할 때에는 공중급유기 뒤쪽에서 난기류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KF-21의 조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평가하고, 급유기와의 연결과 분리가 안전하게 되는지, 연료 이송 등 공중급유 기능 확인을 목적으로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작전 반경은 공중급유 시점과 급유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회 공중급유로 최소 약 50% 이상 증대된다.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5호기(단좌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후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5호기(단좌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후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고도, 속도 등 다양한 비행 영역에서 실제 연료(항공유)가 급유기로부터 KF-21에 이송되는 것을 지속 검증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025년 3월까지 약 60회에 걸쳐 공중급유 비행시험을 진행한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공중급유 비행시험에 대해 "KF-21 작전반경 및 작전 가능시간을 확장시켜 공군의 원거리 작전능력 확보는 물론, 전력증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5호기(단좌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후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5호기(단좌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 후 남해 상공에서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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