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조개 등 줄어 어려운 시기에 어민 소득 '도움'

사천시 신수도 주민들이 봄철 돌미역 채취에 한창이다. 사천시는 올해 봄 돌미역 풍년으로 어민들의 봄철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사천시)
사천시 신수도 주민들이 봄철 돌미역 채취에 한창이다. 사천시는 올해 봄 돌미역 풍년으로 어민들의 봄철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신수도 주민들이 봄철 돌미역 채취에 한창이다. 사천시는 올해 봄 돌미역 풍년으로 어민들의 봄철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돌미역은 청정해역인 신수도를 포함한 삼천포 해안가 위주로 잘 자라 좋은 상품성을 띠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적은 시간의 작업에도 수확이 많아 어민들이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돌미역을 말리고 있는 모습.(사진=사천시)
돌미역을 말리고 있는 모습.(사진=사천시)

특히, 지난 가을 흉년의 문어철을 겪은 것은 물론 올봄 주꾸미와 조개 또한 어획량이 적어 신수도 어민들의 시름이 더해 가고 있다. 시는 "봄철 돌미역은 바다생활이 힘든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수도 김주태 어촌계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신수도 인근 어장의 형편이 좋지 않아 고령화된 어민들의 삶이 힘든 실정인데 다행히도 올봄 돌미역이 많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며 “이제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우리 바다를 보전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에서 본 신수도.(사진=사천시)
하늘에서 본 신수도.(사진=사천시)

한편, 신수도는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한국의 명품 섬 톱 10’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바다 조망 둘레길을 비롯해 해안도로, 리아스식 해식애, 몽돌해수욕장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모세의 기적’의 추섬휴양지, 오토캠핑장 등 아름다운 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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