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1일까지 신수도서 길고양이 포획 후 중성화 수술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3월 21일까지 신수도 일원에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집중 포획에 나선다.(사진=사천시)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3월 21일까지 신수도 일원에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집중 포획에 나선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3월 21일까지 신수도 일원에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집중 포획에 나선다.

현재 신수도에는 길고양이 과잉 번식으로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섬 생태계 훼손은 물론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문제 등 주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신수도 일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길고양이를 번식기 시작 전인 3월 중에 집중적으로 구조·포획한 후 중성화(TNR)수술을 시행해 개체 수를 조절할 예정이다.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한쪽 귀 부분에 1㎝를 절단 표식하고 포획했던 장소에 재방사한다. 단, 2kg 미만 고양이나 임신묘, 수유묘는 중성화(TNR)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 2023년 길고양이 집중 구조포획팀을 구성해 50여 마리를 구조·포획해 중성화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1차 지원사업으로 518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추진하고 있으며, 2차 지원사업은 7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권상현 소장은 “이번 신수도 집중 구조·포획이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효과뿐만 아니라 소음과 환경오염 등에 따른 주민 생활민원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055-831-378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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