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컷오프된 예비후보 구제했다가 다시 결정 번복
박정열 예비후보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당사 앞 집회 연다”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에 배제됐다가 공천관리위원회의 이의신청 수용으로 구제받은 박정열(61년생·전 경남도의원) 예비후보가 22일 다시 컷오프(경선 배제)됐다. 박정열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공관위의 경선 결정 번복 관련 항의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의 재 컷오프 소식이 전해진 것은 22일 오후 9시 30분경이다.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후보 일신상의 이유로 23일 남해군에서 개최 예정이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후보의 재 컷오프 소식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됐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밤 뉴스사천과 전화통화에서 “큰 사건이 생겼다. 내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이건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시 경선 배제하는) 사유가 없다. 이번 일에 분노한 사천시민들과 서울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밤 뉴스사천과 전화통화에서 “큰 사건이 생겼다. 내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이건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시 경선 배제하는) 사유가 없다. 이번 일에 분노한 사천시민들과 서울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밤 뉴스사천과 전화통화에서 “큰 사건이 생겼다. 내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이건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시 경선 배제하는) 사유가 없다. 이번 일에 분노한 사천시민들과 서울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원회는 23일 오전 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언론 브리핑하면서 박정열 예비후보의 재 컷오프와 관련해, “후보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유를 알리지는 않았다.

박정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관련 가처분 신청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박 예비후보의 일부 지지자들도 국민의힘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하고 있다.

최상화 “불공정 경선 항의” 23일 시청서 탈당 기자회견 예고

최상화 예비후보 역시 2월 23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그는 경선 배제(컷오프) 직후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해 왔다. <관련기사: 최상화, 탈당 기자회견 돌연 취소>

최상화 예비후보 역시 2월 23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최상화 예비후보 역시 2월 23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경선 배제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0년 간 당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보수의 수호자로서, 이번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함과 편향된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이번 사천남해하동의 경선 결과는 공정성을 상실한 결정으로,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정치적 공작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후보 경선은 박정열 예비후보를 제외한 서천호(61년생·전 부산경찰청장), 이철호(56년생·국민의힘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78년생·변호사) 예비후보의 3자 경선으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경선은 일반유권자(전화면접)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조사(자동응답시스템 ARS)를 50%씩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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