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주지 후보 지현 스님, 사실상 '당선'

[뉴스사천=강무설 기자]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지현 스님(사천 평안사 주지)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제403차 회의를 열고, 쌍계사 주지 입후보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계종 중앙선관위는 지현 스님에 관해 '자격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조계종 중앙선관위는 ‘쌍계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 확정의 건’을 심의하고 비구 93명, 비구니 19명 총 112명의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했다.

이에 쌍계사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2월 6일 오후 1시 경남 하동 쌍계사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산중총회법에 따라 투표 절차 없이 개회와 함께 지현 스님의 당선을 확정한다. 이어 총무원장의 임명 절차를 거쳐 신임 주지 소임을 맡게 될 예정이다.

지현 스님은 고산 스님의 은사로 1991년 수계했다. 진주 보광사 주지, 쌍계사 부주지·포교·교무·사회·총무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사천 평안사 주지를 맡고 있으며, 제18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