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초, 어린이날 기념 효제나무심기 행사 실시

수양초

사천읍 한 가운데 깨끗하고 아름다운 학교로 알려져 있는 수양초등학교(교장 하종오)가 조만간 영산홍 꽃향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5월 3일(월) 학교 화단과 담장을 두르며 영산홍 나무 1000주가 심어졌기 때문이다.
영산홍 심기가 더욱 뜻 깊은 것은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에 있어서도 좋은 효과가 있겠지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학교에서 전교생들에게 자기만의 나무를 갖게 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별히 효제나무심기가 된 것은 나무가 커가는 동안 부모님이 정성껏 키워주시는 마음을 알고 효심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 날 수양어린이들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구덩이를 파고 자신의 나무를 정성스레 심고 흙을 덮어주며 건강히 잘 자라기를 기도했다. 또한 물 주기와 더불어 주변 화단의 쓰레기를 줍고 정리하면서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를 위한 노력을 더했다.
이런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보시며 하종오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나무를 선물함으로써 교육적, 정서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신의 나무가 커 가는 모습을 보며 생명 존중과 환경 보존, 애교심까지 마음에 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하시며 평소 가지고 계신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대한 투철한 교육관을 드러내셨습니다. 5월의 산타처럼 수양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영산홍 붉은 빛보다 더 밝은 웃음을 선물하였습니다.

 

수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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