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가 ‘마’를 식품소재로 한 웰빙·건강식품을 개발해 주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진주산업대학교는 지난 29일 2시 공동실험실습관 1층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우리밀 마 만주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유기농 농산물 홍보를 위해▲마 만주 만들기 체험▲마 만주 시식▲생마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밀 마 만주는 유기농 밀과 마의 앙금을 주재료로 해서 소금, 설탕, 계란 등의 부재료를 혼합해 오븐 180℃에서 20분가량 구워 만든 제품이다.

마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생리활성 물질과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전분, 아밀로스, 콜린, 사포닌,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뮤신’은 단백질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위궤양을 방지해준다. 마의 전분 성분은 입자가 작고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어 소화시간을 2~3배 정도 빠르게 해주므로 소화불량, 위장장애 등에 아주 좋다.

최진상(식품과학과) 교수는 “‘마’의 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마 전분을 분리해 가공용 원료인 앙금으로 처리했다”며“진주 특산 명품이 될 우리 밀마 만주는 많은 기능적 생리활성 물질을 가진 ‘마’와 친환경 농산물인 우리 밀로 만들어 웰빙/건강식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