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 1차 전체회의 열어
30주년 기념 사업 제안과 발굴, 사업 확정 시기 등 일정 논의
시민 제안 접수‧시민공청회‧시의회 의견수렴···8월 말 사업 확정

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공동단장 김병태, 이재용)이 22일 오후 2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내 ‘예담’ 카페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내규와 운영 계획안 등을 확정하고, 기념사업 발굴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공동단장 김병태, 이재용)이 22일 오후 2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내 ‘예담’ 카페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내규와 운영 계획안 등을 확정하고, 기념사업 발굴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공동단장 김병태, 이재용)이 22일 오후 2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내 ‘예담’ 카페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내규와 운영 계획안 등을 확정하고, 기념사업 발굴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사천시 각계각층 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념 사업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 △총괄기획분과(위원장 신현권) △행정지원분과(위원장 정대환) △기념행사분과(위원장 김남경) △미래비전분과(위원장 이병윤) 등을 두고 있다.

총괄기획분과에서는 기념사업 추진방향 총괄기획과 추진단 운영, 추진현황 점검‧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행정지원분과는 각종 행사와 조직인력 지원, 연중 기획보도 등 홍보활동을 주로 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분과는 행사 기획과 기념품 선정과 배포, 부서 연계 행사와 기타 부대행사 등을 추진한다. 미래비전분과에서는 통합 30주년 슬로건과 비전 선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미래비전분과는 그동안의 사천시 성과를 정리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았다. 기념사업 추진단은 기념사업 당해연도(2025년)까지 운영된다.

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목표와 기본방향
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목표와 기본방향

이날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사업 목표를 ‘시민과 함께 우주·항공 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균형발전전략과 연계한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시책 연계 발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기존사업과 기념사업의 연계를 모색한다.

추진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사업, 시민이 발굴하고 제안하는 기념사업, 수요자 맞춤형 시정혁신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항공 도시 특화 기념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키로 했다. 새로운 도시 이미지와 연계한 전략 기념사업도 모색키로 했다.

기념사업추진단 정기회의는 짝수월에 진행하며, 분과회의는 분과위원장이 수시로 소집해 운영키로 했다. 추진단 업무 범위는 기념사업 발굴 후 심의 확정해 사천시에 제출하고, 자문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발굴과 추진 일정.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발굴과 추진 일정.

추진단은 2월부터 5월까지 기념사업 추진단 자체 발굴 사업을 모색하고, 시민들로부터 기념사업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사천시 유관기관의 사업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5월께 제안받은 기념 사업의 반영 여부를 1차 심의한다. 6월에는 접수된 사업과 행사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1차 심의 보완사항과 추가발굴 사업을 심의한다. 오는 7월, 8월에는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등의 의견도 반영한다.

내년 진행할 기념사업은 8월 중순에서 8월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5년 추진사업과 2025년 이후 사업으로 구분해 제출하고, 확정된 기념사업 대내외 홍보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기념사업 확정 후 9월부터 12월까지는 기념사업 예산 확보와 함께 기념사업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는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통합 30주년 기념일(5.10) 행사에 주력한다. 추진단은 2025년 5월 시민의 날 행사 이후 12월까지 기념사업 관련 자문과 지원을 이어가며, 12월 말 해단식을 갖는다.

이재용 공동단장은 “이번 회의는 내규를 정하고, 기본적인 목표를 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다음 회의 때는 30주년 기념 ‘책 발간’이라든지, 시민참여형 사업 아이템 발굴, 구체적인 슬로건 제안 등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를 준비했으면 한다”며 “2월 회의 전이라도 선진지 견학 등 어디를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적극 제안했으면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모두 꺼내 놓고 한 번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5년 통합 사천시 출범 의미는?

한편, 사천군에서 삼천포시가 분리된 것은 1956년 7월 8일이다. 당시 법률 제393호로 삼천포읍과 남양면을 통합하여 삼천포시로 승격, 사천군에서 분리됐다.

도농 복합형태의 새로운 시를 만드는 정부정책이 1994년부터 가시화됐다. 통합시 명칭과 청사소재지를 놓고 극심한 지역갈등이 있었으나, 두차례 주민투표를 거쳐 찬성이 과반수를 넘겨 통합이 확정됐다. 1995년 3월 15일 양시군 대표자가 합의문을 작성했고, 도의회에 통합안이 통과되면서 1995년 5월 10일 통합 사천시가 출범했다.

사천시사에서는 “1956년 7월, 양 시군으로 분리된 이래 실로 39년 만에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사천 전체가 다시 하나 되어 발전을 하게 되었다”고 당시 통합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사천시는 5월 1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2025년 5월 10일은 통합 사천시 출범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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