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사천시청 1층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 제막식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산업·연구·교육 등 자족 복합도시 건설 지원
단장에는 경남도 경제부지사...경남도와 사천시 각계각층 18명 참여 

경남도와 사천시는 1월 16일 오후 사천시청 1층 우주항공청 홍보관 앞에서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식을 열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1월 16일 오후 사천시청 1층 우주항공청 홍보관 앞에서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식을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시를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산업·연구·교육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 1월 16일 공식 출범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1월 16일 오후 사천시청 1층 우주항공청 홍보관 앞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식을 열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사천시에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경남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준비단은 경남도와 사천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복합도시 개발 기본구상 및 비전 수립, 정주여건 개선과제 발굴 등 도시개발 관련 사전 행정절차를 수행한다. 

준비단장은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현재 경제부지사는 공석이다. 공동 부단장은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과 김성규 사천부시장이 맡는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필요시 추진 상황과 역할 등을 고려해 참여기관을 확대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별도의 사무실을 두지 않고, 경남도청과 사천시청을 번갈아가며 회의를 진행한다. 

준비단은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2025년 정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준비단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현판식 후 킥 오프 회의 모습.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현판식 후 킥 오프 회의 모습.

이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현판식 후 킥 오프 회의(시작을 알리는 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건설 준비단의 향후 운영계획과 논의 과제 등도 토론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경남도와 힘을 모아 우주항공청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한편, 본격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와 사천시는 빠른 시일내에 우주항공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회의를 추진할 것이며, 우주항공청 신청사가 2~3년 후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내에 설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옛 SPP조선(현 아론비행선박) 부지.
옛 SPP조선(현 아론비행선박) 부지.

한편, 현재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후보지는 사천읍 소재 옛 사천축협 자리에 있는 건물과 사남면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아론비행선박 사옥(옛 SPP조선 본사 건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아론 건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아론비행선박은 옛 SPP조선소 부지와 건물을 2021년 매입했으며, 업체 측이 건물 임대가 가능한 것으로 밝혔다. 옛 조선소가 있던 곳이라 주변 공간이 넓으며, 300명 이상의 사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주변 주차 여건이 좋은 편이다.

사천읍 옛 사천축협 건물의 경우 사무공간 확보는 가능하나 도심에 있어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르면 1월 중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론비행선박 사옥(옛 SPP조선 본사 건물). (사진=아론 누리집 화면 갈무리)
아론비행선박 사옥(옛 SPP조선 본사 건물). (사진=아론 누리집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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