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미디어아트 전시시설 1월 개장 목표
연출 프로그램 최종보고회 갖고, 내용 보완 중
6개 구역으로 나눠 빛과 소리로 다양한 연출 

사천시 최초의 야외 미디어아트 전시시설인 ‘노산 빛공원’이 1월 개장한다. (이미지=사천시)
사천시 최초의 야외 미디어아트 전시시설인 ‘노산 빛공원’이 1월 개장한다. (이미지=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최초의 야외 미디어아트 전시시설인 ‘노산 빛공원’이 1월 개장한다. 

노산 빛공원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사천시장 공약의 하나로, 서금동 101-1번지에 있는 노산공원 해안 데크로드를 정비하고 빛, 소리, 홀로그램, 경관 조명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안 경관을 연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빛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시는 ‘노산 빛공원’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최종 보고회를 지난 1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었다. 이날 용역사인 주식회사 피앤과 주식회사 미르에스디아이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최종 시안과 경관조명 제작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제작된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빛공원을 개장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빛공원 개장 시기는 12월에서 내년 1월로 늦춰졌다. 

노산 빛공원은 박재삼문학관이 있는 노산공원의 특징을 살려 ‘빛의 서정시’를 주제로 노산공원 해안 데크로드를 출입부, 숲속의 길, 산책로, 꽃 피는 갯바위, 데크 길, 폭포 등 6개의 구역으로 나눠, 미디어아트조명을 연출한다. 

노산 빛공원 연출 프로그램 예시(사진=사천시)
노산 빛공원 연출 프로그램 예시(사진=사천시)

‘출입부’에는 환영의 의미를 담은 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빛 공원으로 안내한다. 이어지는 ‘숲속의 길’ 구역에는 수목 경관등, 반딧불이 조명 등을 사용해 무지개 숲속 길과 빛의 나무 산책로를 연출한다. ‘꽃 피는 갯바위’에는 박재삼 시인의 천년의 바람과 수정가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데크 길’에는 바다의 물결과 징검다리를 표현하는 조명 등을 설치했다. 마지막 ‘폭포’ 구역에서는 노산 해안변의 암반을 활용한 폭포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사천시 녹지공원과는 “노산공원의 역사와 상징성을 반영해 해안변 야간 경관과 스토리가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14일 미디어아트 제작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일부 지적사항을 반영해 최대한 완성도를 끌어올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노산공원과 목섬을 잇는 무지개교 건립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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