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시 르자오 경제개발구 중학생, 경남 사천서 역사·문화 체험
시청과 교육청, 관광지, 역사문화 유적지, 사천향교 견학 시간 가져
2022년부터 양 지역 중학교간 민간 국제교육 교류 활동 이어와

중국 칭다오시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교 학생들이 경남 사천을 방문해 나흘간 민간 차원의 국제교육 교류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사천향교를 방문한 사천중학생들과 중국 칭다오시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생들.
중국 칭다오시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교 학생들이 경남 사천을 방문해 나흘간 민간 차원의 국제교육 교류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사천향교를 방문한 사천중학생들과 중국 칭다오시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생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중국 칭다오시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교 학생들이 경남 사천을 방문해 나흘간 민간 차원의 국제교육 교류 행사를 가졌다.

경남 사천중학교(교장 김현주)와 중국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교(교장 Xu Maofu 수 마오푸)는 지난 2022년 국제교육 교류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교류를 이어오다가 올해부터 대면 교류 행사를 본격화했다.

이번 중국 중학생 경남 사천 방문은 지난 9월 사천중학교 영어 동아리 학생 9명이 중국을 방문해 민간교류 행사를 진행한데 이은 답방 성격으로 진행됐다.

중국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교 방문단 16명은 지난 11일 한국에 입국해 사천중와 사천여중 학생 집에서 홈스테이 형태로 머무르며, 사천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와 사천시, 사천교육지원청, 관광지 등을 둘러봤다.

사천중학교와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양국의 국제교육 프로젝트 중 중요 관심사인 농업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사천시의 농특산물과 농업 기술을 탐구하기 위해 사천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사천중학교와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양국의 국제교육 프로젝트 중 중요 관심사인 농업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사천시의 농특산물과 농업 기술을 탐구하기 위해 사천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2일 양국의 국제교육 프로젝트 중 중요 관심사인 농업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사천시의 농특산물과 농업 기술을 탐구하기 위해 사천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시험재배 중인 온실들과 사천시 특산물을 가공하는 가공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유기동물 보호소 등을 둘러보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정유재란 당시 순국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희생자를 기리는 조명군총, 인근의 코무덤 등을 방문했다.

사천향교에서 국궁 향사례 체험 중인 학생들.
사천향교에서 국궁 향사례 체험 중인 학생들.
사천향교 대성전 앞 단체사진 촬영 모습.
사천향교 대성전 앞 단체사진 촬영 모습.

13일에는 사천향교를 방문해 알묘레, 예절교육과 다례, 승마, 국궁 향사례, 전통 혼례 가마타기 체험 등을 하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사천향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행사 뒤에는 사천중학교와 르자오 경제기술개발구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을 인솔한 오광래 사천중 교사는 “경남 사천시와 중국 칭다오시는 지자체간 국제교류를 하고 있으며, 양 지자체의 중학교도 2022년부터 교류를 본격화했다”며 “두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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