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회 사천시의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정서연(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이 12월 6일 오전 제27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행정의 잘못된 관행,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자체 분석한 여러 예산 낭비 사례를 소개했다.
정서연(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이 12월 6일 오전 제27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행정의 잘못된 관행,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자체 분석한 여러 예산 낭비 사례를 소개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정서연(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이 12월 6일 오전 제27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행정의 잘못된 관행,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자체 분석한 여러 예산 낭비 사례를 소개했다.

정서연 시의원은 “사천시는 쓰레기 불법투기 적발 이동형 CCTV를 지난 5년간 60대를 설치했고, 한 대 당 400만 원 씩, 2억 2000여 만 원을 투입했다”며 “정작 투입 예산 대비 단속 실적이 미비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시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억 2000여 만 원을 들여 택시 표시등을 항공 도시 특징을 살린 비행기 모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으나, 올해 다시 5000여 만 원을 들여 비행기 모형의 택시 표시등을 일반 모형으로 교체했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시안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 과정마저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택시 표시등 교체 전과 교체 후
택시 표시등 교체 전과 교체 후

정 의원은 “이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 전력투구하며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역행하는 행정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한 마을 표지석 관련 어느 면에서 1300여 만 원을 지원했다"며 "마을 자체로 할 수 있는 일이었고, 다른 마을과의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면 예산 투입의 명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시민들의 합리적인 눈높이에 맞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시민들의 복리가 증진될지,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영역에 투입할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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