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원, 사천지명사 편찬 작업 중간보고회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시가 지난 11월 30일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시·군통합(삼천포시-사천군)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은 시·군 통합 직후인 1999년에 발간된 후 약 30년만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사천시가 지원하고, 사천문화원에서 주관한다. 사천문화원은 올해부터 통합 사천시 출범 3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2여 년간에 걸쳐 14개 읍·면·동, 117개 리·동, 1,565개 반, 487개 자연마을의 지명에 관한 현지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천문화원은 1999년에 펴낸 ‘사천지명지’와 ‘읍·면·동지’에서 누락된 지명, 잘못된 지명, 논란이 되는 지명과 도시화와 공단조성사업으로 사라진 지명들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조금씩 잊혀져 가는 사천시민의 삶과 자연·역사 그리고 자연환경과 문화를 영구적으로 보존·기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문화원은 각 마을의 풍경을 일반적인 스냅 사진 뿐만 아니라 항공 영상, 드론촬영으로 기록을 남기고, 책자발간, e-book 발간 등의 사업과 학술조사로 얻어진 각 지명의 위치 결과를 위성지도에 일치화시키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은 “사천지명지를 발행한 경험을 살려 변화 발전한 책자를 발간할 것”이라며 “시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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