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대교공원,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서 간소하게
블랙이글스 곡예비행 1일 2회, 오전 11시·오후 3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모습.(사진=뉴스사천 DB)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모습.(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2023 사천에어쇼’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삼천포대교공원,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공군본부는 홀수년도에는 서울 아덱스(ADEX,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최 관계로 사천에어쇼에는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는 올해 초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를 짝수년도에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홀수년에는 행사의 연속성을 위해 일부 행사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간소화해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에어쇼 △항공 대회 △체험·교육 △이벤트(부대 행사) △홍보·전시관 △학술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공식 행사인 개막식과 축하 공연은 11월 4일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공군 군악대·의장대의 식전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이 끝나고 10시 30분부터 개막식이 이어진다. 축하 공연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염원하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가 펼쳐진다. 소찬휘, 코요태, 군악대, 슈팅스타, 김혜진, 성빈, 똘갱스의 무대도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인 에어쇼는 축제 기간 동안 1일 2회로 예정돼 있다. 오전 11시부터 11시 25분까지, 오후 3시부터 3시 25분까지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 펼쳐진다. 블랙이글스는 사천비행장에서 이륙해 삼천포대교공원 상공까지 비행하며, 한려해상 일원에서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전 비행이 끝나고 11시 25부터 블랙이글스 팀의 사인회도 열린다. 

지난 사천에어쇼 모습.(사진=뉴스사천 DB)
지난 사천에어쇼 모습.(사진=뉴스사천 DB)

사천시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항공 대회도 개최된다. 4일에는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전국 모형 항공기 대회’가 열린다. 초·중·고 학생 600여 명이 참가해 글라이더, 고무동력, 전동비행기 자유 비행 종목으로 대결을 펼친다. 11일에는 사천체육관에서 ‘제2회 종이비행기 대회’가 진행된다. 300여 명의 학생과 일반 시민이 참가한다. 

지난 사천에어쇼 모습.(사진=뉴스사천 DB)
지난 사천에어쇼 모습.(사진=뉴스사천 DB)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4차 산업 콘텐츠, 공군 체험 부스, 찾아가는 안전 체험 교실 등이 운영된다. VR, AR, 드론, 4D, 코딩, 비행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제1회 사천 우주항공 교육 축전’ 부스도 새롭게 운영된다. 사천교육지원청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며, 이동식 작업장 학교인 카멜레온과 북버스를 운영한다. 로봇 체험, 우주항공 책 전시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인형극, 삼천포고교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퀴즈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5일에는 마술 공연, 버스킹,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시범, 매직 버블쇼, 키다리 삐에로 풍선 아트, 난타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이틀간 사천시, 공군, 공공기관, 교육기관 홍보관도 운영된다. 11월 2일과 3일에는 ‘우주산업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 ‘2023 비행 시험 세미나’, ‘우주항공산업 발전 세미나’ 등의 학술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사천에어쇼 누리집(https://airshow.sacheon.go.kr/) 또는 행사 일정표를 참고하면 된다.

'2023 사천에어쇼' 행사 일정표.
'2023 사천에어쇼' 행사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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