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처에서 필로폰 1.19g, 펜타닐 패치 등 압수
작년 10월부터 관내 외국인 선원 등에게 마약 판매

사천해경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사진=사천해경)
사천해경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사진=사천해경)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사천해양경찰서가 마약류(펜타닐, 필로폰)를 공급·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천해경은 작년 10월부터 관내 외국인 선원 등에게 마약이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검거된 A씨 등 4명의 주거지와 은신처를 압수수색해 필로폰 약 1.19g, 펜타닐 패치 등의 마약류와 일회용 주사기를 비롯한 투약, 흡입에 사용된 증거물들을 압수했다.

사천해경에 따르면, A씨가 진주시에 있는 중간책 B씨(30대)와 C씨(20대)에게 마약류를 공급했으며, 이들은 모텔 등에 은신하며 또다시 D씨(20대)와 E씨(30대)에게 마약을 유통·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3명은 불구속, B씨는 필로폰 소지·투약과 펜타닐 매매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C씨는 외국인 수산 종사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장기간 도피 중으로, 최근 체포영장(지명수배)이 발부되어 해경이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사천해경은 “마약 관련 국제 범죄 조직과 필로폰 밀반입책 등 마약류 공급·투약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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