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선정…4억 원 국비 확보
옛 벌용동사무소 리모델링 후 2024년 하반기 개관  

사천시 동지역(삼천포)에 장난감 도서관이 생긴다. 사진은 사천읍 장난감 은행 내부 모습.
사천시 동지역(삼천포)에 장난감 도서관이 생긴다. 사진은 사천읍 장난감 은행 내부 모습.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시 동지역(삼천포)에 장난감 도서관이 생긴다. 

사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돼, 동 지역 장난감도서관 조성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출산율 하락과 인구 유출 등 인구감소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 정책 발굴을 위한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천시는 현장 심사와 발표 심사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읍면 지역에 비해 육아·돌봄 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동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장난감도서관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시는 국비 4억원(특별교부세)을 교부 받아 옛 벌용동행정복지센터 자리에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조성할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이다.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도서대여실, 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을 갖출 예정이다. 도서관에서는 부모 교육, 영유아 자녀의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부모 공동육아 환경 조성을 위한 아빠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동지역 장난감도서관을 경남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사천시가족센터, 사천시어린이도서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사천시는 옛 사천읍사무소 자리에 장난감 은행 ‘꿈꾸미의 보물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사천시 장난감 은행은 지난 2017년 영·유아의 인성‧감성 발달과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개설됐다. 장난감 은행에서는 블록, 신체, 언어, 역할놀이, 음률, 조작 탐색 등 6개 영역, 1276점의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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