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에 실었던 '배우며 깨달으며' 칼럼 엮어
“사회 변화에 거름 된다면 기쁘고 위안 되겠다”

송창섭 작가의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 표지.
송창섭 작가의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 표지.

[뉴스사천=하병주 기자] 전직 교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송창섭 시인이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를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일상의 평범한 소재를 이야기하면서도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따끔한 충고를 함께 드러냈다.「삶을 뒤적이다」는 모두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그 첫째 마당은 ‘배움 끝 모를 깊이’로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삼천포여중·여고, 삼천포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바탕에 깔렸다. 둘째 마당은 ‘글 내음을 좇아’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글쓰기와 책 읽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셋째 마당은 말에 관한 이야기다. ‘뱉은 말 닳은 말’이란 제목이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을 꼬집는다. 넷째 마당은 ‘삶의 다양한 색소들’이 주제다. 작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다섯째 마당은 ‘헤밍웨이 문학의 흔적’이다. 그가 헤밍웨이의 생가를 방문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소개했다.

송창섭 시인.
송창섭 시인.

오랜 세월을 교육에 몸담은 송창섭 시인은 지난 6년여 동안 <뉴스사천>에 ‘송창섭의 배우며 깨달으며’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이번 산문집 「삶을 뒤적이다」는 <뉴스사천>에 실었던 칼럼 중 일부를 골라 엮어 탄생했다.

그는 책의 첫머리에서 “(세상에는)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진실이며 거짓인지 헷갈리는 일도 많다”고 한 뒤 “마구잡이로 널브러뜨린 이 글을 누군가 읽고 생명수 같은 실가지 하나라도 얻는다면, 그래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흐름에 일조하는 거름이 된다면 몹시 기쁘고 위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삶을 뒤적이다」는 도서출판 곰단지에서 발행했다. 발매(예정)일: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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