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755톤 줄어...10월 10일부터 시작

지난 공공비축미곡 수매 모습.(사진=사천시)
지난 공공비축미곡 수매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시가 10월 10일부터 2023년 공공비축미 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일 오전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공공비축미곡 관계자 회의’를 열고, 올해는 4,516톤의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중앙회사천시지부, 사천시연합RPC,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천사무소와 읍·면·동 산업팀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매입물량은 지난해 5291톤과 비교해 755톤 감소한 것으로, 올해 경남지역 18개 시·군의 매입규모인 7만 4474톤의 6.1%에 해당된다.

시는 매입물량 중 900톤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형태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사천시농협연합RPC에서 매입하고, 나머지 3,616톤은 오는 11월 7일부터 포대벼 형태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천시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새일미’와 ‘영호진미’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중간정산금(3만원)은 매입 직후 지급, 차액금은 매입가격이 정해지는 12월 31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권상현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입대상 품종이 아닌 타 품종으로 출하해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산물벼와 대형포대벼(800kg) 수매 확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