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학생 뮤지컬단’, 창단 1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공연
과거와 미래 넘나드는 이야기, 열정적인 춤과 노래 돋보여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2023 사천 학생 뮤지컬단’이 9월 6일, 7일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우주를 만나다’ 공연을 선보였다.

‘사천 학생 뮤지컬단’은 2013년 창단과 2014년 첫 공연을 거쳐 올해로 10번째 공연을 하게 됐다. 

올해 공연은 창작 뮤지컬 ‘우주를 만나다’로, 용산초등학교가 주관하고 ‘공연예술 BOX 더플레이’가 연출·기획을 맡았다. 80년대 사천을 배경으로 하늘과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인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다양한 색의 복고풍 의상과 신비로운 미래의 우주 복장, 사천 선진리성과 우주 연구소 등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소품과 배경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연출됐다. 또한, 뮤지컬 단원들은 복고풍 팝, 웅장한 오케스트라, 발라드, 힙합 등 14곡의 노래를 춤과 함께 선보이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작품 전반에 흐르는 유쾌함과 노래와 춤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그레이트 박 역할을 맡은 사천중학교 1학년 김동윤 학생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 열심히 뛰고 나니 즐겁고 뿌듯했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격려해 주셨다”며 “배우가 꿈이라 이번 뮤지컬단 활동으로 많이 공부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2023 사천 학생 뮤지컬단’은 지난 1월 오디션에 합격한 사천 관내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4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월에 입단식을 갖고 여름방학까지 약 6개월간 공연 연습에 땀을 흘렸다. 

우주팀의 손지구 역할을 맡은 중앙여자중학교 2학년 정윤진 학생은 “뮤지컬단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함께 연습을 하는 것도 무대에 오르는 것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한편, 사천교육지원청은 2013년부터 뮤지컬 교육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정서 순환과 성장을 돕기 위해 특색 사업 ‘사천 학생 뮤지컬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용산초등학교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올해 뮤지컬단 지원·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용산초등학교의 김대용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역량을 길러주고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10년간 운영돼 오고 있는 학생 뮤지컬단의 의미”라며 “학생 뮤지컬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분야로 진학한 학생들도 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의 영재를 길러내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사천 학생 뮤지컬단의 ‘우주를 만나다’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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