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현장 출동해 안전 조치
“장기계류 선박 발견 시 신고 당부”

침수 선박을 다시 부상시키고 있는 사천해경.
침수 선박을 다시 부상시키고 있는 사천해경.(사진=사천해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팔포항에 장기계류 중인 미등록 선박이 침수돼 사천해양경찰서가 긴급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월 29일 오후 4시 50분께 사천시 동금동 팔포항에 계류 중이던 선박 A 호가 암벽 타이어에 걸려 선수 일부가 침수되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천해경은 사천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선박을 부상시키는 안전조치를 했다.

사천해경은 선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A호 선수가 침수된 상태였고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다. 구조대는 A 호 선체를 부상 복원시켜 배수펌프로 배수 작업 완료 후 파공 부위를 확인했으나, 별 이상이 없었다. 

사천해경은 A호를 소유자(선주)가 확인되지 않는 장기계류 선박으로 추정하고,지자체와 항만관리사업소에 소유자 확인과 박 제거 등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지자체, 항만관리사업소 등과 합동으로 장기계류 선박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으로 항포구 내 장기계류 선박에 의한 사고 예방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장기 계류 선박 발견 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