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천읍성에서 ‘사천문화재 야행’ 개최
소원 배 띄우기, 밤 산책, 농악 공연, 장터 등 다양한 행사

지난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사진=사천시)
지난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2023 제3회 사천문화재 야행(夜行)’이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천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사천문화재 야행’은 사천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사)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가 주관하고 사천시가 후원한다. 올해 ‘야행’은 당초 8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7, 8월에 많은 행사가 몰리는 것과 폭염의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올해는 ‘사천읍성 명월을 거닐다’를 주제로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행사는 △야경–소원 배 비치는 읍성 △밤에 걷는 거리 야로–달빛 읍성로드 △공연 이야기 야설–사천문화재 야행악회, 대한민국 농악 축제 △음식 이야기 야식-속오군 야참 투어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시-속오군 오일장의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경‘ 프로그램은 읍성 연못과 침오정 수로에서 진행된다. 소원 배 띄우기 체험을 하며 사천읍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야로‘는 사천읍성 성곽 둘레길에서 진행되는데, 읍성 성곽 주변과 읍성 내의 산책길을 걸으며 전시된 등과 조형물을 관람하고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야설‘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 퓨전 국악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농악‘ 보유 단체의 공연이 펼쳐진다. ’야식과 야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장터, 무형문화재 체험 부스 등이 준비돼 있다. 

'사천문화재 야행(夜行)' 공연 일정.(사진=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사천문화재 야행(夜行)' 공연 일정.(사진=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행사를 주관한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는 사천읍성 주변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천초등학교를 빌려 관광객들의 주차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한승헌 사무국장은 “읍에서 큰 문화 행사가 많이 열리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장소를 결정했다. 올해 야행은 사천읍성에서 시민들과 읍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시 문화체육과는 “사천의 도심 속 공원에서 500년을 지켜온 숲의 힐링을 만끽하고 국가무형문화재 농악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잔치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 사천문화재 야행(夜行)' 홍보물.(사진=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2023 사천문화재 야행(夜行)' 홍보물.(사진=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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