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무료 시식, 맨손 전어 잡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

지난 전어축제 행사 모습.(사진=뉴스사천 DB)
지난 전어축제 행사 모습.(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에서 열린다. 당초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어축제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축소, 잠정 연기됐다가 논의 끝에 18일 다시 열리게 됐다.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전어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여름 햇전어를 선보이는 축제다. 이 시기에 잡히는 전어는 여름 ‘햇전어’로 불리며,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축제 추진 위원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어 무료 시식회, 풍물 장터, 체험 프로그램,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맨손 전어 잡이 체험’은 사흘간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전어 무료 시식회는 18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또한, 18일에는 특별 행사로 ‘마도갈방아소리’ 시연회가 펼쳐지고, 20일에는 주요 행사인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이 외에도 생선 껍질 공예 전시, 특산품 깜짝 경매, 비즈 공예 체험, 전어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행사 일정
행사 일정

또한, 추진 위원회는 축제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상인들과 논의해 정찰가(전어회 1접시 기준 520g)로 전어를 판매하기로 했다. 상인들은 축제 기간 동안 전어회와 전어 회 무침 3만 원, 전어구이 2만 원, 소주·맥주 4천 원, 음료수를 2천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장제영 추진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전어축제가 열리게 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축제인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해 전국 제일의 먹거리 축제로 만들겠다”며 “여름 전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홍보물.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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