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8시께 종포마을 앞 종포항서 해상 추락 사고

8월 15일 밤 8시께 사천시 용현면 종포항 인근 해상에서 승용차 1대가 바다로 추락했다. 다행히 운전자와 동승자는 구조됐다. 
8월 15일 밤 8시께 사천시 용현면 종포항 인근 해상에서 승용차 1대가 바다로 추락했다. 다행히 운전자와 동승자는 구조됐다. (시진=사천소방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8월 15일 밤 8시께 사천시 용현면 종포항 인근 해상에 4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 1대가 추락했다.

이날 운전자가 119에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고 신고하면서 사천소방서와 사천경찰서, 사천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들이 출동했다.

이날 밤 8시 6분께 가장 먼저 도착한 사천경찰서 용현파출소 경찰관들이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과 로프를 던져, 바다에 빠진 운전자와 동승자를 구조했다. 
 

해상 추락 차량 인양을 위해 관계기관이 논의하는 모습(사진=사천소방서)
해상 추락 차량 인양을 위해 관계기관이 논의하는 모습(사진=사천소방서)
사고가 발생했던 용현면 종포마을 앞 종포항.
사고가 발생했던 용현면 종포마을 앞 종포항.

이어 소방과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마무리하고, 차량 인양 등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구조된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경찰서 상황실은 “경찰은 평소 순찰차에 구명환을 가지고 다니는데, 용현파출소 경관들이 구명환을 던져 인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 해경, 소방당국의 조사를 종합하면, 어두운 길을 달리던 운전자가 종포항 선착장 부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바다로 차량을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운전자는 “인근 숙소를 찾으려 운전하던 중에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이에 해경과 소방당국 등은 운전미숙 등으로 차량이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근 종포마을 한 주민은 “최근 종포항 인근을 드라이브하던 운전자들이 해상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봉을 들이받는 일이 종종 있었다”며 “조명이나 시설물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 얼마 전에도 차량이 바다에 빠질 뻔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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