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도·시군 연계 공모사업 등 심사 후 도에 제출

사천시 2023년 제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 7월 26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천시 2023년 제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 7월 26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 반영을 위한 심사 회의를 열었다.

시는 7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원 35명과 사업부서 담당 과장과 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회 사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는 제도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과 관련해 위원들의 의견청취와 질의응답 등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위원장은 당연직으로 이상훈 부시장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은 강동용 사천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추대됐다.

이날 위원회는 총 20건의 제안사업 중 상위 법령 위배 또는 기존사업과 중복 등 10건을 제외하고, 도시군연계협력형 9건과 생활안전형 1건 등 모두 10건, 27억여 원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도·시군 연계사업으로 △소상공인 골목길 재생사업(벌용동) △곤양 종합시장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천시 남양동 심포마을 용샘 복원화 사업 △사천시 서포면 자혜터널 벽화 그리기 △대교광장 문화놀이터 조성 △곤명면 완사천 생태탐방로 조성 △와룡산 임도 겹벚꽃 군락지 조성 △사천읍성 야경과 함께 떠나는 마을 밤마실 △용현면 동강아뜨리에 경사 진입로 열선 설치 등을 심의·의결했다. 생활안전형 공모사업으로는 우리동네 안심골목실 조성 사업을 의결했다. 청년참여형 공모사업은 제안사업 대부분이 기존 사업과 중복돼 채택되지 않았다.

사천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선정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우선 순위를 경남도에 보고했다. 경남도는 8월 중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어, 시·군에서 올린 공모사업을 심사할 예정이다. 예산안 편성과 심의는 9월부터 시작된다. 경남도는 사업별 투표로 고득점 순위에 따라 사업을 선정한다. 참여예산위원의 심사와 도민투표 결과를 반영한다.

한편, 사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5월에 공모를 거쳐 당초 30명의 위원에서 35명의 위원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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