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무대 감미로운 발라드 공연과 드론쇼 눈길
우주항공청 조기개청 염원 담아 400대 드론 불 밝혀

지난 7월 29일 저녁 삼천포대공원 일원에서 2023 토요상설무대 첫 공연이 열렸다. 이날 가수 테이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노래와 선율을 들려줬다. 이날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을 염원을 담은 사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29일 저녁 삼천포대공원 일원에서 2023 토요상설무대 첫 공연이 열렸다. 이날 가수 테이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노래와 선율을 들려줬다. 이날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을 염원을 담은 사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 대표 여름 공연 콘텐츠로 자리잡은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한 여름밤 무더위를 날리는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첫 공연은 지난 7월 29일 저녁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발라드 가수 ‘테이’와 ‘케이시’ 등이 출연해 여름밤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줬다.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청년밴드 DNS 뮤지션도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대중가요 메들리로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렸다. 지역 가수 문수화 씨는 중장년을 위한 트로트와 본인의 신곡 등을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가수 문수화 씨 공연 모습.
가수 문수화 씨 공연 모습.

올해 개막공연에는 우주항공청 개청 염원을 담은 사천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400여 대의 드론이 삼천포 밤하늘을 밝히며 우주항공청 성공 개청과 특별법 통과 등의 염원을 화려한 드론쇼로 표현했다. 이 드론들은 삼천포 관광랜드마크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첫 출전해 승리를 거둔 사천해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형상을 하늘에 수놓았다. 

우주항공청 성공 개청의 염원을 담은 드론 라이트쇼.
우주항공청 성공 개청의 염원을 담은 드론 라이트쇼.

이날 가수 테이 공연 중간에는 시민 프러포즈 행사도 열려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천문화재단은 시민들의 공개 청혼 이벤트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도 연인들에게 이벤트용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 열린 시민 프러포즈 행사 모습.
공연 중간에 열린 시민 프러포즈 행사 모습.
가수 케이시의 발라드 공연.
가수 케이시의 발라드 공연.
DNS 뮤지션 공연 모습.
DNS 뮤지션 공연 모습.

사천문화재단은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 일원에서 10월 21일부터 프러포즈 행사를 진행한다. 사천문화재단은 특색 있는 기획 공연과 먹거리·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장터,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민 프러포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8월 12일 ‘노브레인’과 ‘먼데이키즈’ 등이 출연하는 ‘사천 락 페스티벌’과 8월 19일 박미경과 함께하는 ‘Summer Night(여름 밤)’, 8월 26일에는 김성범, 싸군, 강백수, 나겸밴드가 출연하는 ‘라이징 스타’ 공연이 준비돼 있다. 7월 22일로 예정됐다가 집중호우 때문에 연기된 ‘트로트가 좋다!’ 공연은 10월 21일에 열린다.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장터는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열리는 날 오후 4시 30분부터 운영한다. 문의 사항은 사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055)835-6417으로 하면 된다.

김병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이어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멋을 알리는 사천의 대표관광 콘텐츠”라며 “시민들에게 더 재밌고 품격 높은 공연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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