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놀거리 가득’…제20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8월 10일부터 나흘간 팔포음식특구 일원…노래자랑 참가자 모집
불꽃놀이, 축하공연, 무료시식회, 맨손전어잡기 등 부대행사 풍성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삼천포 여름 햇전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8월 10일 개막한다. 올해 축제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를 주제로 13일까지 나흘간 동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삼천포항 일원에서 많이 잡히는 지역 특산 어종인 전어는 여름철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횟감으로, 가을철에는 살이 오르고 지방이 많아 구이용으로 일품이다. 이번 축제에선 전어회‧무침‧구이 등 싱싱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로 만든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개막일 불꽃놀이를 비롯해 국악소녀 구민정, 품바여신 버드리, 한별이, 정미라, 박재범, 문수화, 김혜진, 조은하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생선껍질공예 전시, 무료시식회, 특산품 깜짝 경매, 맨손 전어잡이체험, 비즈공예체험, 전어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주요 행사인 전어축제 노래자랑은 12일 예선이, 13일엔 본선에 진출한 14명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노래자랑 예선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누리집(www.3004palpo.co.kr) 노래자랑 게시판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전어축제 추진위(055 832-8568)
이 밖에도 삼천포항 여름 전어의 참맛과 전어축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특별행사로 ‘마도갈방아소리’시연과 아프리카TV를 통한 전어축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28호인 마도갈방아소리는 사천의 서남쪽에 위치한 마도(馬島)에서 전어잡이 어부들이 부르던 노동요다. 면사로 만들어진 전통 그물에 타닌 성분인 ‘갈’을 먹이기 위해 소나무 껍질에 방아질을 하며 부르던 노래로 어부들의 무사 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