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6일, 대방진굴항‧군영숲‧삼천포대교공원 일원
야경‧야로‧야식‧야사‧야시‧야설…테마별 다양한 즐길거리
농악의 진수, ‘대한민국 농악축제’도…6대 농학 한자리에

‘2023 사천문화재야행’이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방진굴항‧군영숲‧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밤을 밝힌다. 지난 2022년 행사에서 대방진굴항에 소망등이 떠있는 모습.(사진=사천시)
‘2023 사천문화재야행’이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방진굴항‧군영숲‧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밤을 밝힌다. 지난 2022년 행사에서 대방진굴항에 소망등이 떠있는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2023 사천문화재야행’이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열린다. 문화재 야행은 무형문화재 공연, 전통음식, 전통문화·역사·놀이 체험 등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올해 사천문화재 야행은 ‘삼천포의 밤을 밝히다! 수군들의 고단함을 날려버릴 흥겨운 찬치’를 주제로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낭만 가득한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겨놓았다고 전해지는 대방진굴항, 조선 수군의 군사훈련지 군영 숲, 삼천포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각산산성과 각산봉수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의 화려한 불빛이 어우러진 삼천포대교공원 등이 이번 야행의 주 무대이다.

지난해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지난해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올해 행사는 △야경-소원배 띄우기 △야로-달빛굴항로드 △야식-수군 야참투어 △야사-신과함께! 장군과함께! △야시-수군 오일장 △야설-천년 문화재 야행악회 등 테마별 6개의 주제(6夜)로 진행된다.

지난해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지난해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대교공원에서 대방진굴항까지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군수문화길을 LED등으로 장식하고, 무형문화재‧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물놀이장, 포토존, 군수 체험존과 20여 개의 푸드트럭을 설치해,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진주삼천포농악, 가산오광대, 마도갈방아소리, 판소리 수궁가‧고법 등 사천시 무형문화재 공연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명인전, 전통서커스, 7080포크콘서트, 난타, 퓨전국악 등 프린지‧게릴라 공연이 3일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지난해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특히 4일과 6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농악축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대한민국 6대 농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사천문화재 야행을 주관한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를 비롯해 평택‧이리‧강릉‧임실필봉‧구례잔수농악보존회가 펼치는 감동 가득한 농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초양섬과 각산 정상을 오가는 사천바다케이블카도 8월 20일까지 주말(금‧토)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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