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동서동 한 섬 펜션서 사고 발생
40대 1명 사망·50대 1명 중상

6월 25일 새벽 0시 30분께 사천시 동서동의 한 섬에 있는 펜션에서 2층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난간에 있던 숙박객 2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4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50대 남성 한 명이 크게 다쳤다..(사진=사천경찰서)
6월 25일 새벽 0시 30분께 사천시 동서동의 한 섬에 있는 펜션에서 2층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난간에 있던 숙박객 2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4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50대 남성 한 명이 크게 다쳤다..(사진=사천경찰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6월 25일 새벽 0시 30분께 사천시 동서동의 한 섬에 있는 펜션에서 2층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난간에 있던 숙박객 2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4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50대 남성 한 명이 크게 다쳤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펜션에는 30여 명 가량의 단체 여행객들이 숙박을 하고 있었다. 숙박객 중 2명이 난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갑자기 난간이 무너지면서 참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사천해경이 급히 섬에 도착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육지로 이송했으며, 소방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40대 숙박객은 머리부터 떨어져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숙박객은 다리 부분을 크게 다쳐 인근 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경찰은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난간과 건물을 연결하는 부위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헐겁게 되어 있었다”며 “공사업체와 펜션 관리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과 부실공사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여름철을 맞아 사천시 전체 숙박시설의 안전관리상태, 식품위생 등을 합동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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