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 빛 공원 사업…박재삼 문학 ‘색채’로 표현
산책로 신설, 경관조명 설치…12월 준공 예정

노산 빛 공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피앤이 ‘빛의 서정시’라는 주제로 제시한 경관조명 예상도.(사진=사천시)
노산 빛 공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피앤이 ‘빛의 서정시’라는 주제로 제시한 경관조명 예상도.(사진=사천시)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시가 최근 노산 빛 공원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산 빛 공원 조성사업은 민선 8기 시장공약사업 중 하나로 노산공원 해안변의 데크로드를 전면 정비하고 빛과 소리·홀로그램·경관조명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해안 경관을 연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기금으로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해 노후 데크 정비에 5억 원을, 빛 공원 경관조명 제작과 설치에 1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천시는 빛 공원 경관조명 설치 용역 입찰에 참여한 각 업체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안서를 받아 스토리 구성, 미디어 콘텐츠 제작 기술력 등의 검토·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6월 초 전시영상물 제작 전문업체인 ㈜피앤을 우선협상 대상사업자로 선정했다. 

㈜피앤은 ‘빛의 서정시’라는 주제로 5개의 테마를 구간별로 다르게 엮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서정시인 박재삼의 문학적 색채가 짙게 밴 노산공원의 역사와 상징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른 시일 안에 계약을 체결하고 6월 말 착공해 12월에는 준공과 함께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6월 10일에는 박동식 사천시장이 노산 빛 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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