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국회의원 12억 원…종전보다 8000만 원 줄어
박동식 시장 14억 원 신고…전년보다 1.7억 원 늘어
도의원 임철규 20억 원, 김현철 7억 원…전년과 비슷
박정웅 시의원 55억 원 신고해 도내 시군 의원 중 1위

사천지역 선출직 공직자 재산 공개 신고 내역.
사천지역 선출직 공직자 재산 공개 신고 내역.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은 한 해 동안 재산이 얼마나 늘고 줄었을까. 지난 3월 30일과 31일자로 현직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신고 내역이 공개됐다.

먼저, 사천남해하동을 지역구로 둔 하영제 국회의원의 재산신고액은 12억 3837만 원으로 전년 대비 8462만 원이 줄었다. 하영제 의원과 하 의원의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더샵 아일랜드 파크 오피스텔 가격은 11억 9772만 원으로, 지난해와 가액변동이 없다. 하 의원의 사천시 정동면 송보파인빌 아파트(전세), 좌룡동 소재 사무실(전세)은 각각 5500만 원과 1000만 원으로 가액 변동이 없다. 하 의원의 자녀가 공동 소유한 용인시 유방동 서희스타일스 아파트는 4억 5028만 원으로 1억 876만 원이 올랐다.

하 의원의 예금 자산은 1억 5881만 원으로, 지난해 2억 5257만 원 대비 감소했다. 감소 사유로는 생활비 지출과 주식 매입 등으로 꼽혔다. 채무는 8억5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2억2876만 원이 증가했다. 이는 자녀들의 아파트 중도금 대출과 사인간의 채무가 일부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14억 760만 원을 신고해 종전 대비 1억 7755만 원이 늘었다. 본인 소유의 향촌동 논과 밭은 가액변동이 없었으며, 본인이 거주하는 벌리동 태성청송빌라, 벌리동 사무실, 배우자 소유의 복합상가 건물도 가액 변동이 없었다. 전체적인 재산은 급역 소득과 선거 비용 보전 등으로 일부 자산이 늘어났다.

임철규(국민의힘·사천1) 도의원은 20억 2700만 원을 신고해, 종전 대비 1895만 원이 늘었다. 임 의원은 사남면 일대 산과 대지, 임야 등 13억 65만 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가액변동은 없었다. 본인 소유 사남면 화전리 다가구주택과 상가, 배우자 명의의 대가구 주택, 근린시설, 아파트 등을 모두 합하면 16억 원의 건물 자산이 있다. 예금은 7억 5740만 원이며, 채무는 22억 1960만 원 정도다.

김현철(국민의힘·사천2) 도의원은 7억 3904만 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1114만 원이 증가했다. 대부분 가액 변동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김 의원은 용현면 신촌리 일원의 임야와 온정리 일원에 밭이 있다. 본인 명의의 벌리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동금동 아파트가 2억 6460만 원 상당이 있다. 예금은 2억299만 원이 있으며, 채무는 0원이다.

윤형근(국민의힘·라선거구) 사천시의회 의장의 재산신고액은 6억 371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2663만 원이 늘었다. 의장 본인의 주택과 토지 등은 가액변동이 없으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으로 재산이 일부 증가했다.

김규헌(국민의힘·다선거구) 시의회 부의장은 6억 3615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1억 1519만 원이 늘었다. 김 부의장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으로 일부 채무를 상환하면서 재산이 늘었다.

강명수(국민의힘·나선거구) 시의원은 4억 4721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6125만 원이 늘었다. 강 의원은 선기비용 보전금으로 일부 채무를 상환했다.

구정화(국민의힘·나선거구) 시의원은 1억 3034만 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2026만 원이 늘었다.

김민규(국민의힘·가선거구) 시의원은 14억 3811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8822만 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김 의원은 본인 소유의 토지 2억 4896만 원, 본인 소유의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등 11억 7385만 원 상당의 건물 재산, 예금 2억 88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이 출자한 엠컨벤션웨딩홀의 지분은 6억 원 정도이다.

박병준(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시의원은 3억1020만 원을 신고했으며, 전년 대비 3821만 원이 줄었다.

박정웅(국민의힘·마선거구) 시의원은 55억 5931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4억 8537만 원이 줄었다. 일부 재산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도내 시군 의원 중에서 최고 자산가로 기록됐다. 박 의원은 사천시와 고성군에 임야, 논과 밭 등 19억 원 상당의 토지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 명의의 단독주택 3채와 아파트, 공장, 배우자 명의의 오피스텔 등 18억 4171만 원 상당의 건물 재산이 있다. 본인 소유의 선박과 자동차 등도 2억 4211만 원 상당이 있다. 채무는 19억 983만 원이 있다.

임봉남(국민의힘·비례) 시의원은 7억 4503만 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3498만 원이 줄었다.

전재석(국민의힘·마선거구) 시의원은 16억 5505만 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1억 718만 원이 늘었다. 전 의원은 재산은 토지와 건물 등 가액변동에 따른 것이다.

정서연(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2억 6402만 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2억 723만 원이 줄었다. 정 의원은 본인 소유의 재산은 큰 변화는 없으나, 아버지와 어머니 재산을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전체 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직계존비속은 독립생계 또는 타인 부양 등을 이유로 재산신고 의무에서 제외할 수 있다.

진배근(국민의힘·다선거구) 시의원은 10억 8061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3351만 원이 늘었다. 진 의원은 서포면 일원에 토지 6억 2283만 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 소유의 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등 4억 9190만 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채무는 1억7761만 원이 있다.

최동환(더불어민주당·라선거구) 시의원은 1억 2909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1140만 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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