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지원청, 2023년 운영계획 내놔
주중형, 주말형, 방학형…마을배움터 다양
‘스스로 꿈 찾길’…학생 자율동아리 활동 지원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교육지원청이 ‘2023년 사천 행복교육지구’ 운영계획을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전문적 학습공동체(연구회)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을배움터 운영, 학생 자율동아리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사천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교직원과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전문적 학습연구회를 지원한다. 공모에서 선정된 연구회는 마을교육공동체, 생태전환교육, 마을교육과정, 행복교육지구 등 4가지 주제로 영역별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연구회는 학교협력형 마을학교 운영방안 연구, 사천 지역 생태환경 연구,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 연구, 행복교육지구 홍보 방안 연구 등을 구체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사천교육지원청은 마을배움터 운영에도 힘을 쓴다. 마을배움터는 학교, 지역단체, 지역민(학부모) 등이 마을과 연계해 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배움터이다. 이는 지역형과 학교형으로 나뉜다.

지역형 마을배움터는 공모에서 선정된 단체(기관)가 5월부터 11월까지 16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한다. 올해 20여 곳의 배움터가 주중형, 주말형, 방학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학교형 마을배움터는 돌봄, 문화·예술, 스포츠, 진로·직업, 우주항공과학, 영화제작, 마을기자단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종합예술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이다. 관내 8개 학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에도 지원이 따른다. 학생들이 주도하고 운영하는 동아리 활동 지원으로 스스로 꿈을 찾고 만들어 갈 수 있게 돕는다는 뜻이다. 초중고 학생 5인과 멘토 교사 1인(필수),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학생 자율동아리에는 100만 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다.

사천교육지원청은 행복교육지구 평가 계획도 내놨다. 전문가,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10명으로 구성한 컨설팅단·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연말에는 사업 참여 학교와 마을배움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만족도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사천행복교육지구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항공우주과학 영역을 강화했다”며 “사천시와 학교,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학생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다양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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